열기구로 떠나는 하늘 여행: 사진으로 만나는 홋카이도 토카치의 감동적인 아침 풍경

한국 청주국제공항에서 단 두 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곳. 홋카이도 토카치에서 하늘을 날아보는 건 어떨까요? 맑고 상쾌한 아침 공기 속, 열기구를 타고 천천히 높이 떠오르면 세상 끝까지 펼쳐진 드넓은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집니다. 앞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파란 하늘과 부드럽게 이어진 지평선이 맞닿아, 지구의 광활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여행 작가로서, 토카치에서 처음 경험한 열기구 비행의 설렘과 감동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여러분께 전해드릴게요.

홋카이도 토카치에서 즐기는 열기구 어드벤처란?

열기구라고 하면 축제나 이벤트에서 로프로 고정된 채로 떠오르는 모습을 떠올릴지 모릅니다.

로프에 묶여 몇십 미터만 올라가도 하늘을 나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토카치에서는 로프에 묶이지 않은 ‘프리 플라이트’—진짜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열기구 체험이 가능합니다. 땅과 연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하늘을 떠다니는 짜릿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답니다.

바구니에 올라타면 부드럽게 수백 미터 상공까지 떠오릅니다.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진 평야와 색색의 밭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잠시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앞에는 지평선과 하늘이 하나로 이어지는 마법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느새 조용히 그 광경에 빠져들게 되는 특별한 경험, 이곳 토카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토카치만의 특별한 풍경

홋카이도 토카치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바로 드넓게 펼쳐진 농경지입니다. 밭은 반듯하게 나뉘어 있고, 도로는 화살처럼 곧게 뻗어 있으며, 아래로는 거대한 패치워크 퀼트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또 하나 토카치의 특징은 맑고 투명한 공기입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거의 없어 멀리까지 선명하게 내다볼 수 있죠.

열기구가 이륙하는 이른 아침이면, 밭 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곤 합니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안개를 뚫고 퍼지며, 온 풍경이 꿈결 같은 빛으로 감싸집니다. 그 웅장함은 카파도키아에 견줄 만큼 인상적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와 사진기를 쉴 새 없이 들게 될 거예요—그만큼 압도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토카치 소라타비단과 함께한 열기구 체험기

홋카이도 토카치에는 여러 열기구 체험 팀이 있지만, 저는 지역에 뿌리를 둔 ‘토카치 소라타비단’과 함께했습니다.

스태프들은 토카치의 바람과 지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지인이라, 처음 타는 분들도 세심한 안내 덕분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언어가 걱정된다면 번역 앱이나 간단한 영어, 손짓 등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방문한 손님도 많아, 누구든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이륙부터 착륙까지, 여행 작가의 시선으로 열기구 체험의 모든 과정을 안내해드릴게요.

열기구와 마주한 순간—조용하게 시작되는 하늘 여행

아직 잠이 덜 깬 새벽 4시 30분, 스포츠 공원에서 팀원들과 만났습니다.
*참고: 집합 시간과 장소는 날씨와 바람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늘의 바람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작은 열기구를 띄웁니다.

열기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던 분이 바로 오늘 우리의 파일럿, 시노다 씨입니다. 승객을 안전하게 데려가기 위해 준비하는 그의 책임감 어린 눈빛에, 모두가 자연스럽게 안심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밴에서 곤돌라(바구니)를 내립니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기구 본체도 등장합니다.

팬으로 공기를 불어넣고, 버너로 내부를 데우면 열기구가 천천히 부풀어 오릅니다.

모양이 완전히 잡히면 슬리퍼를 신고 열기구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 순간에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입니다. 형형색색의 천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딱 좋은 포인트죠.

이날은 저 외에도 한 쌍의 커플이 함께했습니다. 아내분 생일이라며, 작년에 열기구를 처음 타본 뒤 반해 올해 두 번째 도전이라고 하더군요.

남편분이 아내를 번쩍 들어 ‘공주님 안기’ 포즈로 사진을 찍는 모습,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기구를 배경 삼아 환하게 웃는 두 사람 덕분에 모두가 덩달아 미소를 짓게 됐습니다.

참고로 남편분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내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용기를 내 두 번째 탑승에 도전했다니, 진정한 사랑의 힘이 느껴졌어요.

이륙—두근두근, 하늘로의 첫걸음

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제 열기구를 세우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열기구가 완전히 세워지자마자 모두 재빠르게 바구니에 올라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어느새 발밑에서 땅이 서서히 멀어집니다. 아래 스포츠 공원 위로 비친 열기구의 그림자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천천히 하늘로 올라가는 감각은 마치 초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듯한 기분입니다. 풍경이 점점 아래로 멀어지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지상팀의 모습도 작아지며 멀어집니다.

하늘 위 여행—고요 속에 펼쳐지는 황홀한 파노라마

위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새벽 5시, 안개가 감싼 토카치 평야가 조용히 우리를 맞이했어요.

안개가 걷히자 멀리 히다카 산맥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멀리서도 뚜렷이 보이는 능선과 함께,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 정도였어요.

아래로 보이는 상쾌한 농촌 풍경은 토카치만의 매력입니다. 반듯하게 나뉜 밭과 곧게 뻗은 도로가 이 지역 특유의 ‘패치워크’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토카치의 맑은 공기 덕분에 끝없이 펼쳐진 마을의 윤곽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은 거의 없고, 평화롭게 펼쳐진 시골 마을 풍경만이 이어집니다. 도시의 번잡함에 지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고요한 풍경에 위로를 받을 거예요.

신기하게도 비행 중에는 바람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열기구가 바람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몸에 바람을 맞는 느낌이 없죠.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어느새 꽤 먼 거리를 이동해 있기도 합니다. 이날은 약 시속 30km까지 바람을 타고 이동했다고 하니, 저도 깜짝 놀랐어요.

바람 상황에 따라 열기구는 보통 수백 미터 상공까지 오르지만, 조건이 맞으면 800미터까지 올라갈 때도 있습니다.

함께 탔던 커플도 하늘 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전망을 즐겼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남편분도 “밑을 바로 내려다보면 좀 무섭지만, 멀리 풍경을 보는 건 괜찮다”며 웃으시더라고요.

열기구는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놀이기구처럼 스릴 넘치는 경험은 아닙니다. 높이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편안하게 하늘을 만끽하실 수 있어요.

새의 시선에서—저고도 비행만의 특별함

열기구의 매력은 높이 나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한동안 열기구를 낮춰 천천히 저고도로 비행하기도 했어요.

마을 위를 가까이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미니어처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 가축, 심지어 새소리와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까지 또렷이 들려옵니다.

프리 플라이트에서는 고도만 바꿔도 전혀 새로운 풍경을 반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도 조절은 열기구의 구조와 조종사의 숙련된 기술 덕분에 가능한데요. 버너로 가열된 공기가 열기구 맨 위에 모이게 됩니다.

열기구 꼭대기에는 ‘립 패널’이라는 일종의 뚜껑이 있어, 이를 열고 닫아 오르내림을 조절합니다.

더 높이 오를 때는 립 패널을 닫아 열을 가두고, 내려갈 때는 열을 빼내는 방식이죠. 좌우 방향 이동은 고도마다 다른 바람을 읽어내 위아래로 조정하는 조종사의 노하우에 달려 있습니다.

바람이 없으면 열기구는 움직이지 않지만, 고도를 바꿔가며 새로운 바람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열기구 여행은 자연과의 대화로 만들어지는 진정한 모험이에요.

지상으로의 귀환—착륙과 오래 남는 여운

아침 6시쯤, 우리는 다시 한 번 고도를 높여 강가의 착륙 지점으로 향했습니다—이 하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죠.

토카치에는 여러 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어, 파일럿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착륙 지점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지형은 토카치가 열기구 비행에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마침내 착륙의 순간. 강가에서는 지상 스태프가 따뜻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노련한 파일럿의 조종 덕분에 열기구는 거의 충격 없이, 부드럽게 땅에 내려앉았습니다.

착륙 후에는 버너, 바구니, 열기구 본체를 정리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스태프와 참가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니, 마치 한 팀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열기구 체험은 단순히 하늘을 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리 작업까지도 프로그램의 일부로, 스태프와 참가자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자연스럽게 끈끈한 유대감이 생깁니다.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나면, 다 함께 큰 밴에 올라 이륙 장소로 돌아갑니다. 창밖으로는 아까 하늘에서 봤던 패치워크 밭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하늘에서 봐도, 땅에서 봐도 토카치의 풍경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감동을 줍니다.

열기구 체험—예시 일정표

한국 청주국제공항에서 단 두 시간 반이면 도착! 홋카이도 토카치에서는 1년 365일 언제든 진짜 열기구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토카치 소라타비단의 ‘프리 플라이트’ 체험 예시 일정을 소개합니다. 이륙 시간이 아주 이르기 때문에 전날 숙박은 필수예요.

[여름 시즌(5월~10월경) 기준 예시 일정]

시간세부 내용
3:30스태프가 숙소로 픽업
(오비히로역 인근 호텔 무료, 토카치가와 온천 지역은 일부 지원)
4:00이륙 장소 도착, 비행 준비
5:00열기구 이륙! 아침 하늘을 비행
(비행 시간: 약 30~60분)
6:30착륙 및 장비 정리
8:00호텔 도착, 투어 종료

*겨울 시즌(11월~4월경)은 위 일정보다 약 2시간 늦게 시작됩니다.

집합 장소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호텔 픽업
전날 오비히로역 또는 토카치가와 온천 인근 호텔에 숙박하신 경우, 스태프가 이른 아침에 직접 픽업해 드립니다. 오비히로역 주변은 무료, 토카치가와 온천 지역은 1인당 500엔 정도의 유류비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② 렌터카로 직접 이동
전날 이메일로 안내받은 정보를 따라 직접 집합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숙소 선택과 여행 계획이 좀 더 자유로워집니다. 단, 집합 시간이 매우 이르기 때문에 오비히로 시내 숙박을 추천합니다.

참가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열기구 체험을 100% 즐기기 위해 미리 확인해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요금, 복장, 예약 방법 등 궁금한 포인트를 안내해드릴게요.

1. 요금, 결제, 취소 규정

토카치 소라타비단 열기구 체험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 플라이트
(약 30~60분)
1인 33,000엔(세금 포함)
결제 방법현지 결제
(신용카드 및 QR코드 결제 가능)
현금 할인현금 결제 시 500엔 할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경우에 한함)
취소 수수료이용일 2일 전: 50%
이용일 전날 및 당일: 100%

2. 추천 복장 안내

열기구 체험 시 참고하면 좋은 복장 팁입니다.

[여름(5월~10월)]

  • 지상과 상공의 기온 차이가 크지 않으니, 움직이기 편한 평상복이면 충분합니다.
  • 가끔 버너에서 그을음이 섞인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어, 더러워져도 괜찮은 옷을 추천합니다.
  • 안전을 위해 반바지는 피해 주세요.

[겨울(11월~4월)]

  • 토카치의 겨울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충분히 따뜻하게 입으세요.
  • 보온 점프수트와 넥워머는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 내복이나 여러 겹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시면 더욱 안심입니다.

3. 기타 유의사항

참여 시 알아두면 좋은 추가 안내입니다:

  • 열기구 비행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날씨나 바람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비행이 취소될 경우 전날 이메일로 연락드리며, 이 경우 요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지참할 수 있지만, 떨어뜨림 방지를 위해 스트랩이 있는 기기만 허용됩니다. 스트랩은 현장에서 200엔(세금 포함)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바구니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개인 소지품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짐은 스태프가 안전하게 보관해 드립니다.
  • 참가자는 만 6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만 15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합니다.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분은 참가하실 수 없습니다.

4. 예약 방법 (한국어 지원 가능)

토카치 소라타비단 공식 홈페이지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예약을 원하실 경우 아래 전용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https://tokachisoratabidan.jimdofree.com/korean/

압도적인 풍경—다시 떠나고 싶어지는 하늘 여행

이른 아침의 고요함 속, 열기구가 천천히 토카치 평야 위로 떠오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넓고 장대한 풍경은 마치 또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이 감동은 사진만으로는 절대 다 담을 수 없어요.

한국 청주에서 비행기로 단 두 시간 반—이 특별한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 웅장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고, 어느새 또 한 번 날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될 거예요. 다음엔 꼭 직접 이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문의│연락처]

■ 토카치 소라타비단
TEL:090-6444-0085
공식 홈페이지(일본어)
공식 홈페이지(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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