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히로역에서 차로 약 8분. 개척의 땅 도카치를 지켜온 오비히로 신사는, 사계절 꽃으로 장식한 ‘하나초즈(花手水)’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지 부부가 『겐지 이야기』의 장면을 테마로 정성껏 꾸민 독창적인 꽃 예술은 물론, 신사의 역사, 축복, 정갈한 참배 예절까지― 이 글은 “검색=현장 가이드”를 목표로 한 결정판입니다. “오비히로 신사 하나초즈”를 검색하신 여러분, 신성한 아름다움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ontents
1. 오비히로 신사란? — 역사, 신들, 그리고 축복
1-1 역사와 기원
- 1883년: 반세이샤 개척자들이 오비히로에 정착하고 제사를 시작
- 1910년: 삿포로 신사(현 홋카이도 신사)에서 신령을 이관하고 정식 창립 요청
- 1918년: 고샤로 승격, 1930년에는 겐샤로 승격
- 1976년: 신사본청(진자 혼초)에 등록된 지정 신사로 등재
1-2 모셔진 신들과 그 축복
신명 | 축복 | 상징 |
오쿠니타마노카미 | 홋카이도 대지의 수호, 방위 안전 | 대지, 개척 |
오나무치노카미 | 국가 건설, 인연 맺기, 사업 번영 | 다이코쿠 |
스쿠나히코나노카미 | 의약, 사케 양조, 풍작 기원 | 지혜, 치유 |
약 7,000평(23,000㎡)의 신사 숲에는 느릅나무와 다람쥐가 살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긴꼬리박새를 촬영하려는 사진 애호가들이 방문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1-3 경내 하이라이트
- 그린 연못 – 말차색 수면이 SNS에서 화제
- 시마에나가 고슈인북 & 연어 오미쿠지 – 주지 부부가 디자인한 독창적인 부적
- 실버 스푼 순례 명소 – 만화에 등장하는 ‘밤바 에마(목패)’가 전시됨
2. 하나초즈란? — 그 기원과 오비히로 신사만의 매력
항목 | 설명 |
기원 | 야외 제사에서 이슬이나 나뭇잎으로 손을 정화하던 풍습이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최근에는 교토의 야나기다니 관음사에서 시작된 수국 하나초즈가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비히로 신사의 특징 | 1. 다다미 크기의 넓은 석조 물그릇이 웅장함과 고요함을 동시에 전달 2. 『겐지 이야기』의 각 장면을 테마로, 꽃의 색과 시로 표현한 연출 3. 모든 꽃 장식은 주지 부부가 직접 수작업으로 밤새워 준비 |
사진 명소로서의 매력 | 낮은 위치에 놓인 물그릇이 하늘을 비추며 다양한 각도에서 반영 촬영이 가능. 특히 이른 아침의 고요한 수면과 부드러운 빛이 최고의 사진 타이밍입니다. |
3. 2025 하나초즈 전시 일정
계절 | 장 이름 | 일정 | 꽃 테마 |
봄 | 제36장 ‘하츠네’ | 5월 1일 – 5월 6일 | 벚꽃, 겹벚꽃, 미야마 벚꽃 |
여름 | 제37장 ‘도코나츠’ | 6월 28일 – 7월 1일 | 작약, 나팔백합 |
제38장 ‘타케마쿠라’ | 7월 12일 – 7월 15일 | 라벤더, 캄파눌라 | |
제39장 ‘미요우’ | 8월 1일 – 8월 3일 | 해바라기, 다알리아 | |
제40장 ‘마보로시’ | 8월 12일 – 8월 15일 | 리시안서스, 클레마티스 | |
가을 축제 | 제41장 ‘쿠모가쿠레’ | 9월 23일 – 9월 25일 | 코스모스, 억새, 용담 |
*꽃 종류 및 일정은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SNS를 확인해 주세요.
4. 하나초즈를 더욱 즐기는 방법
- 오전 7시 직후 또는 오후 5시 직전에 방문하기
수면이 고요하고 햇빛이 부드러워 아름다운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는 방문객도 적어 한적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 정면 위에서와 45도 각도에서 각각 촬영해 보기
수조의 곡선과 꽃의 깊이를 동시에 담을 수 있습니다. - 노출을 +0.3EV로 조정해 물의 반짝임을 살리기
스마트폰이라면 화면을 눌러 슬라이더로 밝기를 조정하세요. - #帯廣神社花手水 및 #hanachozu 해시태그 사용하기
운이 좋으면 공식 계정에서 사진을 리포스트해줄지도 몰라요! - 정화 의식을 존중하기
촬영은 10초 이내로 간단히 마치고, 국자를 다음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넘겨주세요.
5. 초즈 예절과 정화의 의미를 배우자
5-1 미소기(정화)의 정신
손과 입을 헹구는 초즈는 원래 강이나 바다에서 몸 전체를 씻던 ‘미소기(禊)’라는 정화 의식을 간단하게 한 형태입니다. 씻는 순서는 ‘양(왼손) → 음(오른손)’이라는 전통적인 사고에 기반합니다.
5-2 초즈의 6단계
행동 | 포인트 | |
1 | 마음을 가다듬고 가볍게 한 번 인사 | 신성한 공간에 들어가기 전 존중의 표현 |
2 | 국자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에 물을 붓는다 | 천천히 차분하게 붓기 |
3 | 손을 바꿔 오른손에 물 붓기 | 물 튀김을 피하기 |
4 | 왼손에 물을 담아 입을 헹군다 | 국자에 입을 직접 대지 않기 |
5 | 다시 왼손 헹구기 | 입을 헹군 손을 다시 정화 |
6 | 국자를 세워 남은 물로 손잡이 헹구기 | 다음 사람에 대한 배려 |
이 여섯 단계 모두를 한 국자 분량의 물로 마치는 것은 품위와 세심함을 나타냅니다.
6. 오시는 길, 신사 부적 & 반나절 모델 코스
주소 |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히가시 3조 미나미 2초메 1번지 |
개방 시간 | 07:00–17:00 (하나초즈 전시 기간에는 06:30부터 개방) |
주차장 | 본전 옆에 50대 무료 주차 가능 / 축제 시 임시 주차장 운영 |
대중교통 | JR 오비히로역에서 도카치 버스를 타고 ‘히가시 3조 6초메’ 정류장 하차 후 도보 7분 |
신사 부적
- 시마에나가 고슈인북 / 계절 한정 고슈인
- 연어 오미쿠지 / 밤바 에마 / 카츠라부미(사랑의 편지 에마)
반나절 모델 코스
시간 | 활동 |
08:00 | 하나초즈 감상 및 촬영, 참배 (약 60분) |
09:15 | 근처 카페에서 오비히로 명물 ‘부타돈(돼지고기 덮밥)’ 맛보기 |
10:30 | 숲 속 리조트의 당일치기 온천 ‘미인노유’에서 휴식 |
13:00 | 도카치 힐즈 꽃밭 산책 & 크래프트 진 기념품 쇼핑 |
7. 오비히로 신사의 하나초즈, 다음 여행지로 선택하세요
오비히로 신사의 하나초즈는 개척 정신과 헤이안 시대의 우아함이 어우러진 도카치만의 예술입니다. 2025년 테마 6종이 모두 공개된 지금이야말로 항공편과 숙소를 예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정해진 예절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꽃과 물의 조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다음 휴일에는 ‘하라이(祓い)’의 영적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비히로 신사의 하나초즈로 오감을 리프레시하세요. 당신의 사진이 또 하나의 감동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